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메이데이(May Day) 제정

1890년부터 5월1일이 매년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휴일로 제정 됐다. 그 유래는 미국의 노동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독점기업이 국가권력과 결탁하여 노동자들을 착취, 이에 노동자들은 자신의 권익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1869년 전국 노동조합 연합단체인 노동기사단이 결성되고, 1886년 미국 노동총연맹이 탄생, 이를 계기로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노동을 위한 투쟁을 전개한다.

이후, 1889년 7월, 프랑스혁명 100주년기념 파리 '제2인터내셔널 설립대회'에서 미국 노동자의 8시간 노동을 위한 상황을 보고받고, 1890년 5월 1일을 '노동자 단결의 날'로 정해 8시간 노동쟁취를 위해 세계적인 시위를 결의했다.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제적 기념일로 정해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8·15광복 뒤에는 5월 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다가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창설 기념일인 3월 10일을 노동절 대신 근로자의 날로 정해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1994년부터 노동계의 오랜 요청을 받아들여 다시 5월 1일로 바꾸어 시행하고 있다.

▶1970년 영친왕 이은 별세 ▶1946년 국방경비대 사관학교 개설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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