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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비군만 2명…3위 입상 경원고 핸드볼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

▲ 25일 끝난 제63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고부 3위에 오른 경원고 핸드볼팀.
▲ 25일 끝난 제63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고부 3위에 오른 경원고 핸드볼팀.

경원고(교장 유승재) 핸드볼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경원고는 지난달 25일 끝난 제63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고부 3위에 올랐다. 경원고 핸드볼팀(감독 정운영)은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공고와의 준결승에서 23대26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팀이 된 부천공고를 상대로 당당히 맞서 내일을 기약했다.

1982년 창단한 이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온 경원고는 서울올림픽 금메달 멤버 이경모(은퇴)와 현재 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가대표 이석형을 배출한 곳이다. 현재 이 팀의 주축은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 있는 3년생 이영철과 서정환. 다른 팀보다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전진 수비와 속공을 무기로 올해 3개 대회에 더 출전, 상위 입상을 노린다.

경원고 정연호 코치는 "부천공고, 삼척고가 강하지만 체력과 빠른 몸놀림을 앞세운 우리 팀 전력도 만만치 않다. 선수 수급조차 여의치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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