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대구경북 경제 살리기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의 현주소와 과제'에 대해 ▷대구경북의 경제환경 ▷대구경북의 현주소 ▷대구경북의 희망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향후 5년간의 주요 과제를 명료하게 설명,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홍 원장은 중국경제의 부상과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한 환황해경제권의 활성화로 인해 대구경북과 환동해안권은 상대적으로 국가발전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적으로는 대구경북이 전통주력산업에 의존해왔고 행정적으로도 대구경북이 분리되면서 경제발전 동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구경북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경제통합을 추진 중이고 지난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경제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싹을 틔웠다고 진단했다.
홍 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광역경제권 구상에 부응하고 지역의 강점을 살린 산업 육성방안으로 'W형 융합벨트'를 제안했다. 즉 ▷부품소재(지능형 자동차, 로봇, 모바일부품, 지능형 섬유)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원자력, 연료전지) ▷건강의료(첨단의료기기, 의료관광, 재활의료)를 3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고 김천-구미-칠곡-대구-경산-영천-경주-포항을 잇는 W형축을 중심으로 융합벨트축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향후 5년간 주요 과제로 홍 원장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산업분야에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성공 및 확대 ▷대구·포항 공동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구축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사업으로 ▷영남권신공항 건설 ▷동서5·6축,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대구권 광역전철망 구축 ▷K-2공군기지 이전을 들고 경북북부권의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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