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한국인체자원거점은행이 보건복지가족부의 대구경북지역 거점은행으로 선정됐다.
경북대병원은 1일 "정부의 한국인체자원거점은행으로 선정됨에 따라 의료자원산업 및 연구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초 및 임상 의과학, 의학 산업의 귀중한 자원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대병원 한국인체자원거점은행은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35억원과 대구시로부터 의료특화전략사업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체자원은행은 노인성 난치병 환자의 혈액, 조직, 줄기세포 및 병원성 내성균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보관하고, 연구자들에게 분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인체자원지역거점은행 협의회 배한익 초대의장(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병리학 교수)은 "환자 검사 후 남은 세포 조직, 체액, 혈액 등은 잘 보관하면 진단·치료와 관련된 의학 연구뿐 아니라 생명과학 분야 R&D 사업에도 매우 중요한 소재"라며 "인체 자원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표준화하고 검사, 임상 등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질병 치료와 진단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적인 소재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와 함께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병원 등 6개 대학병원의 인체자원은행이 각각 지역 거점은행으로 선정됐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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