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中시위대 난동 대처 미흡 논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Utd와 첼시의 경기가 지난달 26일 벌어졌다.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미하엘 발락의 활약으로 맨유에 2대 1로 승리해 선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정리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맨유의 에브라와 첼시 구단 관계자가 시비를 벌여 소동이 일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바르셀로나FC와 맞붙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티베트 사태를 비난하는 일부 인권단체와 중국인 시위대 간의 충돌이 벌어져 논란이 됐다. 중국 시위대는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물건을 던지고 이를 제지하는 전경과 취재기자를 폭행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거센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외국인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소란을 피우는데 경찰들은 무얼하고 있었냐"며 소극적인 정부의 대응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 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수석은 지난 2월 말 제자 논문표절 의혹에 이어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부동산 투기의혹과 직접 경작을 하지 않고도 경작을 한 것처럼 '자경 확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수석은 "억울한 점이 없진 않지만 내 문제로 인해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의를 밝혔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가 21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4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마지막 투수로 구원 등판, 3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에 거둔 승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 2006년 7월 26일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박찬호는 "너무나 흥분된다. 다시 승리투수가 되다니 믿기 어렵다"며 감격스러워했다.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준호가 결혼설에 휩싸였다. 7세 연하의 P씨와 5월 초 상견례를 갖고 올 가을 안에 결혼을 한다는 것. P씨는 국내 항공사 고위 임원의 딸로 현재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사람이 좋은 관계로 만남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결혼을 이야기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소속 황재원과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낙태 여부를 두고 엇갈리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주연은 25일 안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재원이 낙태를 강요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또한 황씨로부터 당한 폭행과 폭언이 유산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주연은 '혼인빙자간음 및 낙태치상 내지 상해치상죄'로 황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 황씨측은 "한번도 때린 적이 없다"며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반박했다.

▶올해 일본야구에 진출한 임창용이 연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임창용은 지난달 25일 주니치와 홈경기에서 2대 1로 앞선 9회초 등판,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현재 임창용은 9경기에 출전하며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

▶배우 김옥빈의 댄스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큰 인기를 얻었다. 화제가 된 영상은 김옥빈이 리한나의 'Let Me'에 맞춰 섹시댄스를 춘 6분 길이의 동영상. 지난 2006년 11월 '2006 MKMF 시상식'에서 'MKMF레이디'로 뽑히며 만든 스팟 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지금까지 450만건의 조회수와 3천500여개의 댓글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탤런트 박은혜가 지난달 26일 4살 연상의 사업가 김한섭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난해 3월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난 박은혜는 "첫눈에 반했다. 훤칠한 키와 총기 있는 눈 등 내 이상형과 꼭 맞았다"며 "일편단심으로 대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400여 명의 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데뷔 15년을 맞는 가수 김원준이 27일 KBS '해피선데이-불후의명곡'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게 하는 동안 외모로 네티즌들에게 이목을 끌었다. 김원준은 이날 출연분에서 '모두 잠든 후에', 'Show', '너 없는 동안', '짧은 다짐', '언제나' 등 히트곡을 부르며 예전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정리=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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