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키운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올해 작년보다 2배 성장하고 전시회 개최 두달 전에 전시부스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대박'을 예고했다.
오는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그린에너지엑스포는 4월 초 191개사 441부스 규모로 확정됐는데 특히 업체 참가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6일 현재 20개사 50부스가 대기중일 정도로 업체들의 참가열기가 높고 듀폰, 선텍파워 등 세계적 기업들이 전시회의 공식스폰서로 등록했다.
2004년 엑스코 기획 전시회로 출발, 올해 5회를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과 함께 매년 전시규모가 확대돼 신재생에너지분야 국제 권위지인 '포톤인터내셔널'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선정하는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업체는 독일, 중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아랍에미리트 등 17개국 80개사 180부스 규모로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태양전지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일본의 SHARP사와 2위 업체인 독일의 Q-Cells사는 3년 연속 독립부스로 참가하고, 인버터 생산 세계 1위인 독일의 SMA사, 2위 업체인 오스트리아의 Fronius사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 또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듀폰, 일본의 히타치도 금년부터 전시회에 참가한다.
중국 업체는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사인 선텍파워사가 2년 연속 공식협찬하면서 참가하고,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태양광기업이며 선텍파워사의 경쟁사인 잉리솔라도 작년에 이어 140㎡ 규모로 참가한다.
국내업체는 현대중공업, 대성그룹, 국내 최초 다결정 태양광전지를 생산하는 미리넷솔라 등이 참가한다.
전시회 때는 대구시, WEC 한국위원회, 대성그룹이 주최하는 '제2차 글로벌 에너지 포럼'도 열려 해외 유명인사 초청 강연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동향이 소개된다.
박상민 엑스코 전시팀장은 "국내 대기업들이 고유가와 강화되는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고, 해외기업들도 한국시장 진출과 해외 홍보 마케팅의 수단으로 그린에너지엑스포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전시회가 급성장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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