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봉양면 구산·도원리 일대 13만6천420㎡가 종합온천관광지로 본격 개발된다.
탑산약수온천개발(조합장 김태성)은 지난 2일 봉양 구산리 현장에서 경북도의회 안순덕 부의장과 신장하 의성부군수, 전국온천협회 관계자, 탑산약수온천개발 지주, 출향인,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천관광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 일대는 관광호텔과 휴양 콘도미니엄, 종합상가, 종합온천장, 노인휴양시설, 한방보양원, 골프연습장, 동물원, 씨름기념관, 산책로 등이 들어서 북부지역의 새로운 종합휴양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1998년 5월 관광지조성 계획이 승인된 탑산약수온천에는 지금까지 진입 교량 가설, 도로 개설 등 공공부문에 67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부터는 부지조성공사 등 민간부문에 23억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관광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태성(68) 조합장은 "탑산약수온천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온천수로 게르마늄과 셀레늄, 리듐, 유리탄산, 유황, 유화수소, 화산염 성분이 다량 함유돼 건강을 지키는 복합약수 온천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며 "중앙고속도로 의성IC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봉양농공단지와 조만간 들어설 2곳의 골프장이 2km 이내에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하 의성부군수는 "의성군은 경북의 중심지로, 탑산약수온천의 경우 뛰어난 수질과 편리한 교통,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노인복지시설, 은퇴자 마을 외에도 도청유치 후보지인 다인과도 근접해 있어 경북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국내외 기업과 출향인들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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