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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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을 대표하는 '연등 행사'. 불이 켜진 오색찬란한 등에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연등(燃燈)이란 등불을 밝힌다는 뜻. 불교에서 등(燈)은 짙은 암흑과 같은 중생의 고단함을 걷어내고 밝히는 의미로 흔히 지혜에 비유된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을 밝히는 것은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세상을 두루 밝히겠다는 다짐의 의미다. 맑은 날씨 덕분에 연등이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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