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5월 14일 오후 4시에 경상북도 경산군 고산면 경부선 매호건널목 상행선에서 부산을 출발한 대구행 보통열차가 앞서가던 부산발 서울행 특급열차의 뒷부분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특급열차의 후미 객차 중 7호 객차가 크게 파손되고 8·9호 객차2량이 탈선, 5m 철길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승객 56명이 숨지고 24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원인은 사고 5분 전 경산역을 통과한 특급열차가 매호건널목을 건너던 오토바이를 발견, 급제동을 걸었으나 그대로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어 특급열차 기관사가 2분 뒤에 보통열차가 뒤따라 온다는 사실도 잊고 오토바이와의 충돌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특급열차를 서행으로 후진 하던 중 안전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뒤따라 오던 보통열차와 추돌한 것.
사고가 나자 경찰, 군인, 공무원 등 1천여명과 헬기3대와 앰뷸런스 50대가 동원돼 구조작업에 나섰다. 열차까지 동원한 현장검증이 실시되어 열차 두 기관사와 오토바이를 버리고 간 오토바이 운전자 등 관련자 5명이 구속됐고 철도청장이 해임되었다. 사고 이후 매호건널목에 지하도가 건설되었다.
▶1928년 조명하 의사, 일본 육군대장 저격 ▶1955년 사회주의국가동맹 '바르샤바조약기구' 창설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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