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자원부족, 고령화 등 범정부적 주요 미래 추세를 예측 분석하고 대응 전략과 정책 대안을 마련할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가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안 위원장을 비롯해 이장우 경북대 교수,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28명에 대해 민간위원 위촉장을 수여한다. 또 최근 방한한 빌 게이츠 미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을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데 이어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태회장과 프랑스의 석학인 기 소르망 박사도 각각 대통령 국제자문위원장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국가발전의 비전 및 전략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이 주 역할인 미래기획위는 미래전략과 사회통합, 미래외교와 안보, 미래환경·에너지·과학, 미래경제와 산업, 소프트파워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첫 회의에서는 소르망 박사가 '글로벌 시대,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방안',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이 '선진일류국가를 위한 건국 60년사', 바튼 회장이 '선진화와 우리의 현 위치', 안 위원장이 '국가 미래비전 수립 작업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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