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채소 '콜라비'를 아십니까."
양배추와 순무를 혼합한 '콜라비'가 고령에서도 재배에 성공했다.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박재리(64·사진)씨는 지난 3월 초 66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모종한 콜라비가 지난 4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무공해 참살이 채소여서 수요가 있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다른 작물에 비해 인건비가 적게 드는 등 농사 짓기도 편하고 소득면에서도 괜찮은 작물"이라며 "FTA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농가의 새 고소득 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라비는 현재 대구 매천동 농산물공판장을 통해 상자당(10kg) 1만~1만5천원에 출하되고 있다.
콜라비(kohlrabi)는 양배추(kohl)와 순무(rabic)를 교배시켜 만든 채소로 양배추와는 달리 잎부분이 아닌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먹으며, 순무보다 달고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3, 4년 전부터 제주도 일부 농가에서 재배되기 시작하다 최근 웰빙 채소로 알려지면서 재배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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