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국大 경주캠퍼스, 세계공자학원대회 유치 나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2009년 세계공자학원대회 유치에 나섰다.

손동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14일 "공자학원에 대한 경영관리와 경험 교류, 전 세계 공자학원 원장 및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 매년 열리는 세계공자대회를 내년 상반기 중 경주에서 개최키로 방침을 결정하고 최근 유치 제안서를 중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중국 교육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미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009세계공자학원대회 경주 유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세계공자대회는 2006년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 국가에서 1천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중국어 세계화 정책의 하나로 전 세계에 설립하는 비영리교육기구로, 2004년 11월 서울공자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현재 66개국에 227개가 개설되어 있다.

국내에는 광역시도권역에 1개씩의 학원이 개설되어 있는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 초 국내 13번째로 인가를 받았으며, 오는 9월 9일 중국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원한다.

중국 정부는 공자학원 개설 때 1억원 상당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교수 파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동진 총장은 "공자아카데미의 경주 설립으로 중국 정부가 구축한 전 세계 네트워크 내 대학들과 교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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