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경주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시민과 하나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지역과 함께'라는 캠페인의 목표입니다."
14일 경주역과 성동시장에서 '재래시장 이용하기' 행사를 벌인 손동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동국대가 그동안 경주 발전을 위한 역할에 다소 참여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경주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재래시장 장보기'는 취임 후 '지역과 함께'라는 운동을 시작한 손 총장의 첫번째 기획 작품으로, 동국대는 이날 성동시장에서 1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했다.
또 상품권 판매 및 장보기를 위한 학교버스 제공, 재래시장 이용 가두 홍보, 시장 상인들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동국대 측은 "앞으로 재래시장 장보기는 매월 또는 학기별 1, 2회 별도의 날을 지정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른 프로그램도 조만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 총장은 "동국대 학생들과 임직원, 가족들을 합할 경우 경주시에 거주하는 관계자들이 2만여명을 넘어선다"면서 "경주의 발전이 곧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희망인 만큼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찾아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손 총장은 경주병원과 포항병원 합병을 비롯해 장학기금 조성, 대학 구조조정 등을 깔끔하게 처리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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