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군의원 7명 중 3명이 의장직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일부 군의원들이 '군민을 위한 군의회'라는 명분으로 '합의에 의한 의장 추대'를 주장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합의 추대는 2년 전 상반기 의장단 선거 직전 한나라당 소속 의원 5명이 식당에 모여 재선 의원을 의장으로 뽑기로 구두로 약속했으나 막판 깨져 버리는 바람에 지난 2년 동안 군의회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내부 자성에 따른 것이다.
의장 추대가 무산될 경우 선거는 2파전 내지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맞대결 경우 군의회 의장인 권오섭 의원과 전반기 선거 때 고배를 마셨던 최영식 의원의 한판 승부고, 3파전이라면 김병강 의원의 가세 구도다. 3파전에서는 비례대표 윤유자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군 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의장 선거 역시 상반기 때처럼 운동 과정에서 부의장직에 대한 빅딜도 예상된다"며 "강석호 국회의원은 여러 가지 이유로 군의회 의장단 선거에 깊이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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