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경북도내 최초의 해양생태관(Uljin Aquarium)이 건립된다.
울진군은 2005년 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를 열었던 울진 엑스포공원 내에 국비 등 총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울진 해양생태관'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5월 9일 준공을 목표로 한 해양생태관은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전략사업의 일환으로 동해안 최대의 해양 수산자원의 보고인 '왕돌초'와 '울진대게'를 주제로 총 116종 5천135마리의 살아있는 어류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전시관은 1천971㎡의 면적에 911t의 실내 수조용량을 갖춰 부산 아쿠아리움과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이어 전국 3번째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해양생태관은 또 내년 7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24일간 열리는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금용 울진군 시책사업추진기획단 기획조정팀장은 "엑스포 공원과 1km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민물고기 생태체험관'과 연계해 해수면과 내수면, 그리고 왕피천 생태 등을 총 망라한 국내 유일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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