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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포츠산업 발전 모색" 세계육상 심포지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지역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경북대에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학술심포지엄'에서 이춘근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역산업 발전과의 연계방안과 관련,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최근 지정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대구경북 경제를 다시 도약시키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역의 주 전략 산업인 스포츠의류 산업, 안경(광학)산업, 스포츠관련산업(스포츠 용품, 스포츠기기) 등을 이번 세계육상대회와 관련해 육성해야 할 지역산업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 체육진흥센터(센터장 이수천 경북대 교수)가 주최하고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육상경기연맹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문동후 대회조직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대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5조5천876억원, 부가가치효과 2조3천406억원, 6만2천841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하는 대회, 최상의 대회시설 확충과 경기운영, 안전시스템 및 자원봉사시스템 구축 등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사와키 케이슈케 일본 준텐도대 교수의 '20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의미(대구 브랜드의 구축을 향해서)', 박현권 경북대 교수의 '대구 육상아카데미의 설립과 한국육상의 미래' 등 발제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권순용 서울대 교수와 이명천 국민대 교수, 이영수 경북대 교수, 최정암 매일신문 경제부장, 성봉주 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상택 대한육상경기연맹 총무이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5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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