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당선자 6명 "경제 활성화 보탬되고 싶어"

18대 국회 초선의원 연찬회

D-15. 18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이달 30일)을 보름여 앞둔 15일 국회는 '초선의원 의정연찬회'를 열어 새내기 국회의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행사를 가졌다. 18대 초선 당선자는 134명으로 전체 299명의 44.8%에 이른다. 이는 17대 국회의 초선 당선자 63%보다는 크게 떨어지는 비율이다. 한나라당 소속 초선 당선자는 82명으로 한나라당 당선자 153명의 절반을 넘었다.

이날 연찬회에는 한나라당 배영식(대구 중·남구), 이철우(경북 김천) 당선자 등 지역당선자 2명을 포함, 14명이 지역구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비례)는 참석했다.

지역 초선 당선자는 대구에서 배 당선자와 친박연대 조원진(달서병) 당선자 등 2명과 경북의 한나라당 이철우, 이한성(문경·예천),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당선자와 무소속 김광림(안동), 성윤환(상주), 정해걸(군위·의성·청송) 당선자 등 총 8명이다.

이날 무소속 초선 대표격으로 국회의장 주최 오찬 때 헤드테이블에 앉기도 한 정해걸 당선자는 "단체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최근 식량난 등으로 그동안 1차산업으로 간주되던 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정포부를 밝혔다.

2000~2001년 국회 재정경제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다가 특허청장과 세명대 총장 등을 거쳐 7년여 만에 국회로 되돌아온 김광림 당선자는 "본회의장에 들어가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무소속이지만 경제전문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친박연대 조 당선자도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선 당선자들도 4급 정책보좌관부터 9급 직원과 인턴에 이르기까지 6, 7명에 이르는 보좌진 선정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그러나 아직 국회홈페이지에는 성윤환 당선자가 4급 보좌관을 공모한다는 소식이 올라 있는 등 몇몇 당선자들이 보좌진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정해걸 당선자는 4급 보좌관을 찾고 있고 김광림 당선자는 5급 비서관을 공모 중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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