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가 일부 변경될 전망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2008 대구마라톤 대회 평가보고회'를 열고 마라톤 코스 변경을 집중 논의했다.
조직위가 이같이 마라톤 코스 일부를 조정할 방침을 세운 것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공인 마라톤 코스에서 대구마라톤 대회를 개최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본지 4월 15일자 3면 보도)
조직위는 마라톤 코스의 문제점으로 ▷코스의 종반인 동아수성점~범안로의 오르막으로 인한 기록 저조 ▷명덕네거리~대봉교~동아수성점~범안로 코스의 도시철도 3호선 공사구간과 중복 ▷선수 출발시 대구스타디움 내 병목현상 등이 논의됐다.
또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스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재 코스를 반대 방향으로 달리도록 하는 방안 ▷두산오거리에서 동대구역을 거쳐 금호강변을 달리는 방안 ▷대구 구간 일부에 경산 시내(또는 영남대) 구간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이에 따라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문동후 조직위 부위원장, 이신일 대구육상연맹 부회장, 황규훈 대한육상연맹 전무, 최경열 대한육련 마라톤 기술위원장 등으로 마라톤코스 선정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코스 변경안을 만들어 세계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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