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조명희(위성정보공학과·사진) 교수가 대표로 있는 위성영상 전문 벤처기업인 (주)지오씨엔아이가 기상청, 해양수산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통신해양위성개발사업'에 참여한다.
경일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이 업체는 최근 SK C&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상청이 실시하는 '지상국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한 것. 지상국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은 내년에 발사될 국내 최초의 통신해양기상위성(COMS)의 자료를 수신해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 올해 중 완공될 예정인 충북 진천 국립기상위성센터 내에 설치된다.
통신해양기상위성(COMS)이 발사되고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그동안 미국과 일본의 기상위성에 의존해오던 각종 기상예보 등의 정보를 우리나라 자체 위성으로 대체할 수 있어 관측주기를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는 등 기상예보와 재해예측의 적중률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일대 조명희 교수는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영상수신 분야 쪽을 지오씨엔아이가 책임지게 된다. 지난 2003년 회사 창립 이래 위성영상을 활용한 공간정보 기술연구에만 매진한 덕에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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