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밸류자산운용 '좋은 주식 고르는 법' 제시

"저 PER·저 PBR株 주목하라"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와 관련된 자산운용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자산운용철학은 물론, 9가지 '좋은 주식 고르는 법'을 제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좋은 주식 고르는 법'으로 ▷저PER(주가이익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금융주 투자 ▷프랜차이즈(진입장벽) 투자 ▷기업지배구조 투자 ▷IT(정보기술) 투자 ▷성장주 투자 ▷턴어라운드(실적개선) 투자▷원자재 관련 등 9개의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가치투자를 실행하는 가장 전통적 방법으로 저PER, 저PBR 2가지를 꼽고 현재 은행 금리상품의 연간 수익률이 6%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PER 10배 미만의 주식, 즉 수익률이 10%를 웃도는 종목은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했다. 증시 조정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종목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

보고서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의 주요 보유 종목으로 ▷포리올, 한섬, 동양건설, 계룡건설(저PER) ▷롯데제과, 롯데칠성, 남양유업, 삼양사, 조선내화(저PBR) ▷국민은행, 하나금융, 기업은행, 코리안리(금융주) ▷한국전력, KT, SK텔레콤, 삼천리, 서울가스(프랜차이즈) ▷KPC홀딩스, 넥센, 디피아이홀딩스(기업지배구조) ▷DMS, LG디스플레이(IT) ▷한기평, 폴리플러스, SBSi(성장주) ▷계양전기, 한라건설, TJ미디어(턴어라운드) ▷동원산업, 신라교역(원자재) 등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 강세장에서 일부 성장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주가가 올랐음에도 상승을 지속하고 그 외의 주식들은 철저히 소외되는 상황을 '비이성적인 광풍'이라고 꼬집었다. 또 비이성적인 광풍에 뛰어드는 것은 운용원칙을 어기는 일이며,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밸류 10년펀드'는 2006년 6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53.6%를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 24.3%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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