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1일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2008 그린에너지 엑스포'기간 동안 열리는 '제2회 글로벌 에너지포럼'을 활용, 2013 세계에너지총회(WEC)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시는 2013 WEC 유치를 위한 포석으로 WEC 스테판 알베레흐츠키싱거 홍보국장과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WEC 각 국 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초청했다.
글로벌에너지 포럼은 대구시, WEC 한국위원회, 대성그룹이 주관·주최하고 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 WEC2013 유치위원회가 지원한다. 박봉규 대구정무부시장, 김영훈 WEC 아태지역위원장, 이종무 WEC 아태지역 코디네이터, 고희범 WEC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총동원돼 해외 개최지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투표권을 가진 해외 초청인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시와 WEC유치위는 해외 초청인사들을 인천공항에서부터 개별 수행자를 정해 극진하게 대접한다. 한국과 대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식단에다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투어를 준비했고 방천리 매립지 자원화 시설과 월성원자력발전소 방문, 연료전지차량 시승 등 대구경북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와 관심도 홍보할 계획.
1924년 발족된 세계에너지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에너지 부문 최대 민간 국제회의로 세계 각 국 에너지장관, 글로벌 에너지기업 CEO 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2007년 로마총회 때는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에너지 대국 장관들과 제너럴일렉트릭, 사우디 아람코, 러시아 가스프롬, 엑손 모빌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2013 WEC개최지는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회원국 92명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남아공과 덴마크가 경쟁국.
박봉규 대구정무부시장은 "2013 WEC가 유치되면 대구시가 지향하는'솔라시티'가 탄력을 받게 되고 확실한 도시브랜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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