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일자리 창출 사업…학습지도자 30명 발대

"전통문화 체험 맞춤 서비스 제공"

"안동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면 저희를 먼저 찾아 주셔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체험에서 꼼꼼하고 충실한 설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지난 19일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발대식에서 30여명의 안동 전통문화 체험 학습지도자들은 앞으로 안동지역을 찾는 단체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 상품 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동시와 안동YWCA, ㈜안동닷컴, ㈜고택문화보전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 '안동 전통문화 체험학습 지도자 양성과 일자리 창출 사업'이란 주제로 노동부에서 실시한 일자리 창출사업에 응모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다.

학습지도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금까지 안동전통문화 체험에 대한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전문 지도자로 양성됐으며, 가족단위 체험객들과 수학여행단 등 단체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전통문화 관광 마케팅은 물론 특산품에 대한 홍보와 판촉까지 도맡아 안동 관광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학습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은 지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연염색과 한지공예, 도예 등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체험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 안동을 전통문화 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송용규 전통의상한지담당은 "학습지도자들을 통해 짜임새 있는 안동지역 관광과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해졌으며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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