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구-포항시 손잡았다…자매결연 조인식

농산물직판 등 상생협력 다짐

▲ 왼쪽부터 김경동 수성구의회 의장, 김형렬 수성구청장,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 왼쪽부터 김경동 수성구의회 의장, 김형렬 수성구청장,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대구 속에 포항을 심어라.'

포항시가 대구시민을 상대로 포항 마케팅에 나섰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정 조인식을 갖고 두 자치단체 간 상생의 손을 잡았다.

포항은 과메기·물회 등 지역 먹을거리 상품화와 관광객 유치 및 수성구내 지역 농산물직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촉진하고, 수성구는 포항지역의 싱싱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한편 청소년 정서함양프로그램과 함께 도심을 벗어난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특히 두 지자체가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남다른 교육열에다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첨단의료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공통점이 많아 자매결연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대구를 선도하는 수성구와 경북을 선도하는 포항이 손을 잡았으니 대구와 경북의 상생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도 "포항시 직원들의 호의와 배려 그리고 환대에 감사한다"며 이번 자매결연이 포항시와 수성구가 더불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과 김 구청장을 비롯해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과 김경동 수성구의회 의장 등 지역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원성수 재구 포항향우회장과 김금대 전 재구 포항향우회장, 김용원 대륜고 동해지구동창회장과 김상훈 능인고 포항동창회장도 자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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