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를 좋아하다 보니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신문을 보고 있다. 빠짐없이 신문을 철하여 놓기도 한다. 그만큼 기대도 크고 바람도 있다. 하지만 외래어를 잘 모를 뿐 아니라 외국어에도 기초가 약해 경제나 문화, 교육이나 체육, 사회 전반의 전문지식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다른 일반 독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종종 잘 알지도 못하는 용어가 신문지상에 버젓이 나열될 때는 난감하다. 이것 때문에 때로는 사전을 옆에다 두고 신문을 읽기도 한다.
신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중적이어야 한다. 어려운 낱말은 별도로 설명하는 난을 만들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나보라는 듯 전문용어를 구사하면서 1면을 장식하는 것도 좋지만 가급적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신문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 또 매일신문은 지방지이다. 때문에 지방의 여러 소식에 치중해서 알뜰하게 기사화시켜 줄 것을 바란다.
황승보(문경시 호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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