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비슷한 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크게 달라요! 한 손에 붙은 손가락이라도 그 크기와 역할이 다른 것처럼 대구의 아울렛들도 아울렛이란 큰 묶음만 같을 뿐 나름대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점포들이 한 건물에 집적된 몰(Mall)이냐, 아니면 거리를 따라 형성된 타운(Town)이냐에서부터 입점 브랜드, 쇼핑 환경, 사은행사 등에 이르기까지 차별화하고 있는 것. "우리 아울렛, 이것이 최고다"란 슬로건 아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각 아울렛의 특징을 짚어본다.
2002년 문을 연 모다아울렛은 대구 최대의 아울렛이란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007년 매출액이 1천5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엔 1천2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매출액 규모에서 우리나라 아울렛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대표 브랜드로는 여성 정장 및 캐주얼에서 미샤'마인'구호'앤클라인'아이잗바바 등이 꼽힌다. 또 신사정장 및 남성캐주얼에서는 갤럭시'로가디스'캠브리지'지이크'지오지아'핸리코튼 등이 영캐주얼 및 유니섹스의류에서는 시스템'SJSJ'AK앤클라인'비지트인뉴욕'빈폴'리바이스'CK진'나이키'르꼬그스포르티브'아디다스'폴햄'노튼'애스크'DOHC'MLB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다아울렛의 성공 비결은 간단하면서도 명료하다. 130여 유명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연중 상설할인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판매한다는 것을 모토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것. 50%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전체의 90%나 돼 부담없는 가격에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백화점이나 명품 쇼핑몰 등에 못지 않은 인테리어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 손님들의 쇼핑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 더불어 보너스 포인트 제도를 통해 구매 금액의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 포인트카드 사은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친절한 아울렛'도 모다가 내세우는 목표다. 아울렛 가운데 손님들이 가장 기분 좋고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서비스 교육 및 상벌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 계명대 지하철역 양심자전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