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입고, 보고, 배우고, 먹는 게 한꺼번에 해결되는 '원-스톱 쇼핑'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아울렛을 지향합니다. 컨텐츠가 다양할 뿐 아니라 아름다운 건물 외형이 지역의 '랜드 마크'로서의 역할도 같이 수행하고 있는 거죠."
지난해 11월 문을 연 대구 북구 동천동 '세븐밸리(7 Valley)'의 전문CEO 강석관(62) 대표는 아울렛의 기본 모토로 고객에겐 최고의 서비스를, 직원들은 최상의 친절을 꼽았다.
세븐밸리는 현재 유명 의류브랜드 100여개를 연중 80~30% 할인하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멀티플렉스영화관 CGV, 평생교육시설인 문화센터, 패밀리 레스토랑(아웃백 스테이크) 등 핵심 4구역으로 구성한 복합쇼핑공간. 따라서 그 특성에 맞는 고객우대 정책으로 후발 주자로서의 단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게 강 대표의 기본 경영전략이다.
"고객유치를 위해 문화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생산'판매자와 소비자 간 상생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접 도로를 깃발장식과 패션문화가 어우러진 '로데오 거리'화, 강북지역 주민들과의 밀착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관단체와 함께 옻골축제와 사은행사, 이웃돕기 성금모금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웬만한 기본 물품도 지역 업체에서 구매하고 있다는 것.
"보너스카드회원제를 도입, 인근 상가에까지 가맹점을 확대해 자본의 지역 환원을 꾀하는 블루오션(경쟁 없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이와 관련, 세븐밸리는 인근 홈플러스와 협력관계를 맺고 신혼부부가 많은 칠곡의 특성을 고려, 고급 유아'아동의류'용품과 골프 및 아웃도어 제품을 보다 싼 값에 공급하는 새로운 상권형성을 꾀하고 있다.
"아직은 이익 보다는 상권 선점을 위해 분발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서비스 질과 고객유치를 통한 매출상승이 이어진다면 3년 안에 선발 아울렛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죠."
연면적이 축구장 5개 크기인 1만여평규모의 세븐밸리는 202개의 매장 중 프리미엄 아울렛은 100여개로 최근 칠곡 이외에도 군위'의성'왜관 등 경북의 고객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쾌적한 쇼핑환경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구성 및 가족형 아울렛 이미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가 매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 대표는 귀띔했다.
또 내부적으론 백화점이나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달 최우수 매장과 숍 매니저를 선정, 트로피와 금배지를 주고 있다.
세븐밸리는 이월'상설상품의 상시이벤트와 시즌마감 상품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물학습체험과 옻골문화축제 문예입상작 전시회와 성년 대길 운세풀이, 매주 무료 솜사탕 증정 등 이슈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사진 정재호기자 new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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