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정의 달 맞아 '사랑의 손길' 이어져

가정의 달을 맞아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 세원건설(대표이사 박세문) 임직원 17명은 19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시 양포동(속칭 거의동)의 저소득층 2가구를 방문, 도배와 장판 시공을 했다.

'어울림 사랑행사'란 이름으로 2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세원건설 직원들은 이날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자재를 구입해 집수리에 나섰으며, 남는 성금으로 이들 가정에 각각 쌀 1포대(20kg)씩 전달했다. 이들의 미담을 전해들은 한국도자기에서는 그릇세트를 선물했다.

박세문 대표는 "저소득층 가정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점차 확대 추진하겠다"고 했다.

STX한마음 봉사단(단장 이은관) 10명은 지난 17일 선산읍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안영년씨 집을 방문, 낡은 벽지와 장판을 새것으로 교체 후 집안 대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STX에너지 직원 10명으로 2004년 결성된 STX한마음 봉사단은 결성 직후부터 홀몸노인 집수리 지원과 지적장애아동 지원프로그램 등 봉사활동을 매주 펼치고 있다.

이은관 봉사단장은 "단원들의 작은 노력으로 낡은 집들이 깨끗한 보금자리로 변해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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