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됐던 '제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6월 초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는 21일 경북도민체전 개최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14일 AI 발생으로 연기됐던 도민체전을 오는 6월 5~8일까지 4일간 영천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경북도민체전의 최종 개최 결정 여부는 23일 경북도체육회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연기됐던 도민체전이 6월 초 개최로 급선회한 것은 최근 열흘 이상 AI에 대한 추가 발생신고가 들어오지 않은데다 연기기간이 늘어나면 선수들의 유고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체전 기간 중 6일과 8일이 각각 공휴일과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개최 강행 방침을 밝힌 것은 8일이 도청이전 예정지 최종 결정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전에 대회를 마치자는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
영천시는 체전이 재개될 경우 추가되는 경비 20억5천700만원을 경북도에 신청을 해두고 있다.
영천시 이상수 도민체전 기획단장은 "날짜는 20일가량 늦춰졌지만 도체팀을 새로 구성해야 할 만큼 일이 많아졌다"며 "다행히 체전이 열린다면 AI 발생과 체전연기 등으로 허탈했던 시민들의 상실감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잠정 결정을 반겼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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