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박진규씨 러시아 한국홍보대사로

영남대 재학생인 박진규(23·정치외교학과 3학년·사진)씨가 24일 우리나라 청소년대표단 부단장 자격으로 러시아로 향한다.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하는 '정부간 청소년교류사업'에 선발된 그는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내달 2일까지 열흘 동안 러시아에서 한국홍보를 맡게 된 것.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러시아 우주선을 타는 등 최근 우리나라에 러시아 최첨단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이제는 우리가 러시아 사람들에게 다가가 한국을 알릴 차례가 된 것 같아요."

박씨는 "사회주의 붕괴 후 정치, 사회, 경제적 격동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는 예전에 비해 국가의 힘이 줄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북핵문제, 6자회담 등 외교적 차원에서도 주목해야 할 나라"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앞으로 두 나라가 우호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간 청소년교류사업'은 국가 간 협정에 의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참가 청소년들에게 국제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세계시민의식과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79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2007년 말 현재 전 세계 23개국과 활발한 청소년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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