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에너지총회(WEC) 대구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2 회글로벌 에너지포럼'에 참석한 WEC 관계자 및 각 국 대표들은 이날 엑스코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대구시의 유치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WEC 본부 및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WEC 각 국 위원회대표, 한국 WEC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은 경쟁도시인 남아공 더반은 현재 3개국, 덴마크 코펜하겐은 4개국의 지지를 확보한데 반해 대구는 10개국의 공식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러시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각 대륙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구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WEC 스테판 알베레흐츠키싱거 홍보국장은 "대구의 열성에 감명받았다. 행운을 빈다" 고 했고, 일본 대표는 "대구는 아시아 유일의 유치신청국이자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고 한국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2013 WEC 유치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924년 발족된 세계에너지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에너지 부문 최대 민간 국제회의로 세계 각 국 에너지장관, 글로벌 에너지기업 CEO 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2013 WEC개최지는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회원국 92명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남아공과 덴마크가 경쟁국이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팀장은 "분위기는 좋다. 좀더 고삐를 조이면 2013 WEC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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