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안동IC 일대 종합유통단지 시설 속속 입주

경북북부 물류거점 자리매김

▲ 대규모 유통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안동종합물류유통단지 모습. 안동시청 제공
▲ 대규모 유통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안동종합물류유통단지 모습. 안동시청 제공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일대가 북부지역 화물·물류 유통 중심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동버스터미널 이전공사가 한창이고 토지공사가 조성한 '안동종합유통단지'에는 대규모 유통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대기업 물류센터가 자리잡는 등 물류기지로서 위용을 갖춰가고 있는 것.

안동시 도심 한가운데 자리했던 버스터미널은 서안동IC 인근으로 이전하기 위해 공사 중에 있으며, 복합화물터미널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말 22만5천400㎡ 규모로 조성된 안동종합유통단지에도 대규모 유통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달말까지 20여개 중고차 매매업체가 입주할 2만여㎡의 '중고차매매단지'가 들어선다.

또 이곳에는 1만4천여㎡ 규모의 '안동고추유통센터'가 98억여원의 사업비로 건립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공판장과 저온저장고, 고추상가를 비롯해 즉석에서 고추를 가공할 수 있는 간이가공시설 시스템을 갖춰 고추농가들의 유통 선진화에 기여하게 된다.

우수한약재의 과학적 품질관리와 유통선진화를 가능케 할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도 이곳에 들어선다. 이 시설은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재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체계적 유통 지원 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농산물도매시장도 내년 6천600㎡ 규모로 확장할 계획으로 94억원의 예산지원을 농림부에 신청해 놓고 있다.

이 밖에 이 일대에는 자동차 부품센터와 전자제품 물류센터, 대기업 유통회사 등이 성업 중에 있으며 안동 전통소주 제조공장도 7월쯤 착공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종합유통단지는 올 연말까지 분양 완료돼 인근 농산물·청과물도매시장과 더불어 북부지역 거점 물류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종합유통단지는 연간 20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1천200여명의 고용창출, 380억원의 소득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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