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서부에 위치한 섬, 사르데냐. 인구 160만명의 이 섬에는 100세가 넘는 장수인이 무려 240명이나 된다. 인구 100만명당 등록된 100세인은 150명, 서구 평균 75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우리나라 100세 이상 여자와 남자의 비율은 12대 1. 이곳에서는 2대 1로 남성들도 오래 산다고 한다. 비밀은 무엇일까?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5일 오후 10시 20분 '사르데냐, 100세 장수의 비밀! 가족이 힘이다'를 방송한다.
사르데냐는 농업과 목축업이 주요 산업인 아름다운 섬이다. 2002년에 112세의 나이로 작고해 기네스북에 오른 안토니오 토데는 생전에 자신의 장수 비결로 "형제를 사랑하고 매일 적포도주를 마셔라"는 말을 남겼다. 제작진이 방문해 만난 100세 장수인들 역시 '가족과 행복하게 함께 사는 것'을 손꼽았다. 실제 대다수가 대가족과 함께 살며, 가족의 존경을 받고 있었다.
1996년부터 진행된 이탈리아 아케아(AKEA) 프로젝트. 100세 노인들의 종적 관찰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장수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다. 이케아 프로젝트팀은 장수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발표했다. 그것은 장수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 유전자는 무엇이고, 유전자 외에 장수하는 비결은 없는 것일까. 와인이 장수에 미치는 영향은 뭘까. 유전자, 생활습관, 환경, 가족, 지중해식 식사 등 건강한 장수를 위한 모든 것을 담았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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