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과메기 품질 차별화…지리적표시제 추진 '착착'

용역 설명회 호응…10월쯤 등록 출원

포항 과메기를 다른 지역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과메기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에 대한 과메기 생산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나타났다.

21일 구룡포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포항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과메기 지리적 및 품질 특성 연구용역 설명회'에 100여명이 참석,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과메기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제도 설명, 단체표장 등록을 받기 위한 요건,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사전조사사항, 단체표장 등록 출원 및 등록 절차 등 용역수행방향 설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재덕 구룡포과메기생산자 영어조합법인 회장을 비롯해 과메기 생산 및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과메기의 명성에 대한 정당한 권익보호와 생산품의 품질향상, 상품의 표준화, 규격화, 고급화를 위해 단체표장 등록을 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

또 빠른 시일 내 단체표장 등록이 완료돼 다른 지역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리적표시제는 지역특산품의 품질특성이 지리적 요인 또는 인적 요인에 의해 품질특성이 결정되는 경우에 그 특산품의 상품표시(지역명+상품명)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특산품 명칭에 대한 독점적 권리가 확보되므로 가공식품이나 관광 연계 상품개발 등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시는 과메기의 권리화를 통한 보호를 위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발명진흥회에 사업신청을 한 결과 과메기의 지리적 특성 및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월쯤 특허청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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