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과메기를 다른 지역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과메기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에 대한 과메기 생산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나타났다.
21일 구룡포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포항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과메기 지리적 및 품질 특성 연구용역 설명회'에 100여명이 참석,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과메기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제도 설명, 단체표장 등록을 받기 위한 요건,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사전조사사항, 단체표장 등록 출원 및 등록 절차 등 용역수행방향 설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재덕 구룡포과메기생산자 영어조합법인 회장을 비롯해 과메기 생산 및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과메기의 명성에 대한 정당한 권익보호와 생산품의 품질향상, 상품의 표준화, 규격화, 고급화를 위해 단체표장 등록을 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
또 빠른 시일 내 단체표장 등록이 완료돼 다른 지역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리적표시제는 지역특산품의 품질특성이 지리적 요인 또는 인적 요인에 의해 품질특성이 결정되는 경우에 그 특산품의 상품표시(지역명+상품명)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특산품 명칭에 대한 독점적 권리가 확보되므로 가공식품이나 관광 연계 상품개발 등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시는 과메기의 권리화를 통한 보호를 위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발명진흥회에 사업신청을 한 결과 과메기의 지리적 특성 및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월쯤 특허청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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