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대구지사의 설립으로 대구와 뉴욕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대구경북지역의 우수한 기업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2일 대구를 방문한 미켈레 카니아토 미국 머티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 대표는 "중국에 지사 설립을 검토했지만 섬유·패션도시인 대구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건물 디자인이 뛰어나고 대구가 역동적인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사 설립 결정을 잘 한 것 같다" 덧붙였다.
그는 내달 19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3층에 문을 여는 MC 대구지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뉴욕에 본사를 둔 MC는 세계적인 소재·디자인 컨설팅 회사로 방콕, 쾰른, 밀라노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 소재개발업체들의 섬유 등 제품정보를 무료로 등록해 세계 시장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완제품 생산업체에는 새로운 소재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4천여개 이상의 신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는 MC는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소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재라고 강조한 그는 "소재를 통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에 가볍고 긁힘이 적은 휴대폰 케이스의 신소재를 컨설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MC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친환경분야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는 뉴욕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입니다. 대구시에 도시 브랜드와 지역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는 전시회를 뉴욕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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