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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麥秋). 익은 보리를 거둬들이는 것을 말한다. 지금이야 보리재배가 많지 않아 황금물결을 감상하기 어렵지만, 예전에는 바로 이 시기가 농사꾼들에게는 "죽은 귀신도 잠시 와서 일손을 거든다"고 할 정도로 바쁜 때였다. 보리 베기와 타작, 모내기로 이어지는 봄철 농번기가 한창인 것. 바람불어 좋은 봄의 끝, 가까운 시외라도 찾아 맥추의 기쁨을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지.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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