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적인 기업지원기관의 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22일 중소기업의 연구사업개발(R&BD) 역량강화 전담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2대 원장으로 확정된 이종형(59·사진) 금오공대 교수는 내달 1일부터 3년 동안 기술원을 이끌게 된다.
신임 이 원장은 "최근 구미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가산업 4단지 배후지원단지 및 5단지 조성, 모바일 특구 조성 등으로 제2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모바일 업종 중심에서 2차 전지·태양광·LED 등 신업종으로 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또 외국의 부품소재기업 투자가 늘면서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부품소재산업기지로의 전환이 가속화, 구미경제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지역산업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하는 중심기관으로, 기업의 애로기술을 비롯한 R&D, 기술정보제공,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역산업발전전략 수립 및 구체화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R&D 시설·장비 등 인프라 구축에 이어 2단계 사업 추진, 시설운영 자립화 등 산적한 일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사무실보다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중앙정부와 지역산업의 연계체계 구축, 지역의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 등에 매진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 졸업 후 경희대에서 공학석사, 일본 동경공업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금오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앙정부의 성장동력산업, 지역인력양성산업 등 각종 프로젝트 심사위원을 맡는 등 중앙정부와의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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