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만촌1동 사회담당 공무원 고맙습니다

요즘 기초노령연금 2단계 접수 기간이라 대도시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담당 공무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다. 어머니와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사무소 사회담당을 찾아가니 환한 얼굴로 의자를 가져와 편안히 앉으실 것을 권했다. 처음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전산조회를 해보니 어머니 통장에 현금이 초과되어 수급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상세내역을 확인한 결과 있지도 않은 농협 통장에 수천만원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어 담당자가 직접 농협에 전화를 걸어 내역 조회가 가능한지 확인도 해주고 농협에 가서 통장 내역서를 발부받아오면 이의신청을 해 주겠다며 한결같이 따뜻한 미소로 안내를 해주었다.

결국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졌고, 작년에 1단계 접수 기간에 신청을 한 후 같은 이유로 수급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아버님의 연금도 소급해서 지급받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수시로 집으로 전화를 하여 일의 진행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업무처리를 하는 것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우리나라 모든 공무원들이 이처럼 따뜻한 가슴과 열정,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벤치마킹했으면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한무진(imaeil.com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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