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국 최초로 미국 네바다발레단에 작품을 수출, 우리 문화를 알린 안무가로 유명한 제임스 전이 연출한 이번 작품은 서울발레시어터가 만든 첫 가족발레극이자 대구 초연작품이다. 2000년 예술의 전당 초연 이후 8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모험을 통한 기발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을 그린 작품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창작 가족 발레로 호평을 받아왔다.
원작의 내용과 달리 TV속 낯선 세계로 들어간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모험담을 그린 제임스 전의 이번 공연엔 헨델과 스트라빈스키의 클래식 음악과 옐로우와 브라이언 등 현대 음악, 테크노 음악 등이 가미돼 있어 창작 발레극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무대 장치, 웅장한 음악 등이 망라된 이번 공연은 동구문화체육회관 기획공연으로 마련됐다.
▶공연정보=30일 오후 7시 30분, 31일 오후 3시와 7시, 6월 1일 오후 1시/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3만~1만원/053)662-3083.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