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항공기 및 미사일 부품의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을 위한 '항공기 부품견본전시회'가 28일부터 이틀동안 대구 성서산업단지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공군부대 내에서 열리던 것을 이번에는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군 부대 밖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와 공군이 공조체계를 구축, 부품 국산화를 위해 지역 유망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각종 수입 부품을 비롯해 수입대체 효과나 자체개발을 통해 기술파급 효과가 높은 600여개의 품목들이 전시된다. 또 부품의 장기간 사용을 위해 필수적인 정비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60여개 품목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군의 주력기종으로 활약하고 있는 KF-16 전투기와 F-4, F-5 및 각종 수송기에 사용되고 있는 600여개 부품에 대한 국산화 추진여부를 참가업체들과 군수사령부가 함께 협의할 계획이며 개발완료 품목은 5년간 수의계약을 보장한다.
군수사령관 한성주 소장은 "국산화가 가능한 품목을 국내기술로 자체 개발, 국내업체들의 기술역량을 높이는데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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