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네시아 공무원들 "한국 새마을운동 배우러 왔어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 지방의회 의원·주정부공무원·마을지도자 등 16명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26일 구미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에 입교(사진)했다.

경북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26일부터 6월 3일까지 9일 동안 새마을운동의 이념과 새마을운동과 지방정부의 역할, 새마을운동과 국가발전, 새마을운동과 지역사회개발 등의 강의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배운다.

또 이들은 새마을운동을 통한 생활개선·지도자·소득증대 등 성공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북도 새마을역사관·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새마을 발상지인 청도군 신도리·성주참외단지·고령 개실마을·풍기인삼재배단지·농협군위유통센터 등 새마을 현장을 견학하고 삼성전자·포스코 등도 둘러볼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국토에 2억3천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석유·천연가스·목재 등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만큼 이번 기회를 우호협력 증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새마을운동 보급 및 활성화 방안을 찾아내고, 새마을 시범마을을 선정해 새마을회관과 어린이 관련 교육시설 등의 건립을 지원해 주는 등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빈곤해소와 새마을국제협력 증진을 통해 경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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