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돕기를 위해 청송군과 청송농협이 팔을 걷어붙였다.
청송군과 청송농협(조합장 박용구)은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기업 및 단체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일손돕기를 원하는 기업과 단체에 농가를 알선하는 등 농촌 일손부족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센터는 일손돕기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실제로 요즘 농촌 들녘에는 농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른데다 비싼 품삯에도 불구하고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사과농사를 짓는 이태기(63·청송 부남면)씨는 "일손을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차량을 이용해 도심지로 나가야 할 형편"이라며 "이마저도 어려워 이젠 농촌사람들만으로는 농사조차 지을 수 없게 됐다"고 허탈해 했다.
여기에다 영농비 부담으로 아예 일손 구하기를 포기한 채 '나 홀로 영농'에 나서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청송농협은 최근 과수농가 218곳을 찾아 사과 적과시 필요한 사다리 무료 수리와 청송 부남면 일대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사과 적과에 나서기도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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