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북지사가 문화재 지킴이로 나섰다. 지난 2월 남대문 화재사건을 계기로 안동지역의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에 대한 점검과 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 지키기에 나선 것.
한전 경북지사가 올 들어 시작한 'One-Kepco 문화 지키미' 운동에는 한전 안동전력소와 한전KDN, 한전KPS, LG파워콤, 한전 고객센터, 검침 협력회사 등 7개 협력업체 직원 3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우리나라 최고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과 개목사 원통전에서 문화 지킴이 활동을 벌였다. 이곳은 지난 2월 안동시가 시행한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점검'에서 내선전기설비 점검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따라 지킴이들은 이날 스스로 성금을 모아 낡은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교체·수리했으며 사찰 주변에 어지럽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에다 기와불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임호 지사장은 "한전 문화 지키미 운동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펴 지역의 주요 목조건축물이 화재로 소실되는 안타까움을 막을 것"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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