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28일 불장난을 하다 차량 2대를 전소한 혐의로 김모(11)군 등 초교생 3명을 붙잡아 조사한뒤 귀가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0일 오후 3시쯤 북구 구암동의 한 공터에서 쓰레기 더미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가 인근에 주차한 정모(36)씨의 탱크로리 등 차량 2대에 옮겨붙는 바람에 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바람이 많이 불어 불이 갑작스레 차량으로 번졌다. 형사 미성년자여서 처벌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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