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노동청 "실업훈련비 신청하세요"

내달 9일까지 20개 직종 신청 접수

대구노동청은 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많거나 증가가 예상되는 직종에 대해 실업자 직업훈련 기관 및 과정 공모를 실시하고 선정된 훈련과정에 대해 훈련비·훈련수당을 지원한다.

노동청은 28일 지자체와 업종별·공단별 단체, 연구기관 및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메카트로닉스, 용접, 유비쿼터스 등 지역 내 수요에 비해 인력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20개의 훈련 공모직종을 발굴하고, 다음달 9일까지 참여희망 기관의 신청을 받는다.

민간훈련기관 및 공공훈련기관, 대학 등이 참여 가능하다. 실업자 직업훈련 공모제에는 65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대구경북지역 3천여명의 실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실업자 훈련 체계는 그동안 중앙정부 주도로 획일적으로 이뤄져 지역의 수요와 맞지 않고, 과정도 공급기관인 훈련기관 위주로 개설돼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노동청 관계자는 "지방노동청이 주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업종별 인력수요 조사와 지역유관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해 직종을 선정해 훈련을 하면 인력을 제때 공급할 수 있고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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