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레저타운 경영 방만" 청와대에 진정서 제출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주)문경레저타운의 경영이 방만하다며 (주)문경관광개발 운영위원들이 청와대 등에 진정서를 냈다.

이들이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주)문경레저타운이 과다한 인력과 실속없는 경영으로 채무만 늘어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인 도입과 골프장 운영권을 시민주 회사인 문경관광개발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경레저타운이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은 그린과 조경수 등 시설관리가 허술해 골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사업초기 엄청난 자금을 투자해 마련한 시설조차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문경레저타운은 문경지역 관광개발을 위해 광산피해방지사업단 240억원, 강원랜드 180억원, 문경시 166억원 등 모두 586억원의 정부 투자사업으로 설립됐다. 또 설립 당시 문경시민 2만여명이 주주로 참여한 (주)문경관광개발도 전환사채 형태로 6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역 환원사업 실적이 전무해 임직원만을 위한 기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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