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과 (한)의학 관련 대학은 경기도 고양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학측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동국대 오영교 총장은 30일 오후 의학전문대학원 고양시 이전 추진과 관련, 항의차 방문한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학철 경주시의장 및 시민단체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총장은 다만 "고양시에는 일산한방병원과 생명과학단지 내 (한)의학 실습을 위한 강의실과 임상병리 실습실 등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과 지역 대표 등 20명은 이날 오 총장에게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의과대학이 설립된 것은 당시 수도권 의과대학 불허 방침을 세운 정부가 지역 의료인력 배출과 지방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지역 균형개발 등을 고려해 인가해 주었던 것으로, 이제와서 수도권으로 간다는 것은 경주시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는 유감의 뜻을 전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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