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농수산물 수출이 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경북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3천156만3천달러로 작년 동기의 2천387만5천달러 대비 32.2%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1천824만1천달러, 농산물 1천244만7천달러, 임산물 118만2천달러, 축산물 83만3천달러 등이었다.
특히 대표 과일인 사과는 146만7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늘어났으며 팽이·새송이 등 버섯류(2.6배), 파프리카(1.3배), 김치(3.6배)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김범연 경북도 농산물 수출팀장은 "사과 수출 급증은 주요 시장인 대만시장을 겨냥한 수출사과 전문브랜드인 '데일리'를 개발하고 특판행사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 수출전용단지 10곳을 조성해 당도 13브릭스(brix), 색도 90% 이상의 고품질 사과 700톤을 대만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 1억3천만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전문단지 66곳에 재배시설 현대화, 수확 후 품질관리시설 등을 위해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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