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양전지업, 고유가에 웃는다

미리넷솔라, 6억달러 규모 공급계약 눈앞에

모기업 미리넷의 포시에스 합병으로 고유가 수혜업체로 떠오른 태양광전지 생산업체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성서단지)는 2일 국내외 2, 3개 모듈 업체와 3억달러 규모의 솔라셀(태양전지) 장기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이에 따라 최근 독일의 모듈업체 2개사와 3억달러 규모(3년간 110MW)의 다결정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진행중인 3억달러 규모의 계약도 성사가능성이 커 누적 계약액이 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업종 관례에 따라 전체 계약금액 10% 수준의 선수금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미리넷솔라는 현재 진행중인 100MW 규모의 증설계획에 따라 국내외 2, 3개 태양전지 모듈 업체들과 판매계약을 진행해 왔다. 또 태양광전지 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판매자 중심의 시장(Seller's Market)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계약 체결 이후 추가 증설 일정에 따라 제3, 제4의 장기 공급 계약도 예상하고 있다.

올해 30MW 생산능력을 지닌 미리넷솔라가 1년간 정상 가동한다면 연간 약 1천억원 매출이 가능하다. 특히 1기 태양광전지 생산라인은 5월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어 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전망이고 오는 2009년 생산량이 100MW로 증대되면 2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고유가로 태양광전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추가 공급계약 제의가 늘고 있어 선발업체인 미리넷솔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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