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농촌 노인 경운기 사고 심각

얼마전 70이 넘은 어른이 경운기를 운행하다 조작 미숙으로 경운기에 깔려 사망한 끔찍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지금 농촌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대부분 60, 70대 노인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하지만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에 무방비 상태로 대책 강구가 시급하다.

나이드신 어른들이라 동작이 굼뜨고 미숙하지만 농기계는 중장비 수준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안전사고라도 나면 대부분 중상이고 가끔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니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할 문제다.

농기계 제조회사는 안전사고는 전적으로 개인의 부주의 탓으로 돌리고 판매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고 행정기관 역시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각계에서의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농기계 제조회사는 판매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야 할 것이며 관계 당국에서도 행정지도 등 관리를 강화해주길 바란다.

박종찬(경북 영천시 자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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