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KBS1 TV소설 '큰언니' 9일부터 첫방송

부모 없이 살아가는 세 자매의 기구한 삶과 사랑이 TV소설로 안방을 찾는다.

'아름다운 시절' 후속으로 KBS1TV TV소설 '큰언니'가 9일 오전 7시50분 첫 방송된다. 경기도 양평 강가를 주무대로 부모 없이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가난과 역경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휴머니즘을 선보인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소녀가장이 돼 평생을 동생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한 주인공 큰언니와 당차고 똑똑하지만 처녀의 몸으로 사생아를 낳고, 그 아이를 버렸다는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둘째, 여리지만 큰언니를 힘들게 하는 둘째 언니에게는 차갑게 대하는 막내, 이들 세 자매의 감동 드라마다.

큰언니 송인옥 역은 미스코리아 출신 전혜진이 맡았다. 전혜진은 KBS2TV 아침드라마 '아름다운 유혹', SBS 아침드라마 '맨발의 사랑' 등에 출연했다. 둘째 송인수 역은 MBC 시트콤 '논스톱 4'과 영화 '천년학' 등에 출연한 오승은이 연기한다. 세 자매의 막내로 천성이 여린 송인애 역은 현재 KBS 2TV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에 출연 중인 정다영이 맡았다.

이외 큰언니의 남편으로 단 한번도 인옥을 원망하지 않은 남편 이덕산 역에는 김일우가, 인옥의 첫사랑 역에는 최철호가 캐스팅됐다.

'큰언니'는 지난 4월 28일 아역들의 연기를 시작으로 첫 촬영이 시작됐다. '큰언니'는 TV소설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내레이션을 등장인물이 직접 한다. 마치 주인공이 자신의 자서전을 쓰듯 풀어내는 내레이션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현실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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